김만배, 어디까지인가?…법조계에부산고구려룸싸롱예약OlO*868O*3882 이어 언론계 선후배도 무차별 '화천대유 영입'

 만배 지분 100% 화천대유, 언론사 출신 인사 고문 영입…고문료·급여 지급

중앙일간지 논설위원 및 경제일간지 선임기자, 민영 통신사 부국장 등 화천대유와 계약
화천대유 인사 담당 직원 "김만배와 기자시절 선후배 관계, 친분 때문에 채용 지시"
2000억 개발수익, 대선 국면서 논란될 경우 대비 분석…한겨례 편집국장은 결국 '보직사퇴'
김만배 씨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데일리안 = 황기현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법조계뿐만 아니라 언론계에도 돈을 매개로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과 대장동 팀 몫으로 배당된 2000억여원의 개발 수익이 대선 국면에서 논란이 될 경우를 대비한 게 아니었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가 지분을 100% 보유한 화천대유는 언론사 출신 인사를 고문 등으로 영입하며 고문료나 급여를 지급했다. 그는 박영수 전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조인 여러 명과도 화천대유 고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중앙 일간지에서 논설위원을 역임한 A씨는 연봉 1억 2000만원에 화천대유 고문 계약을 했다. 2021년 6월부터 9월까지 A씨가 받은 급여는 총 3500여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경제 일간지 선임기자 출신 B씨도 화천대유 홍보실장으로 일하며 2019년 7월부터 27개월간 급여로 총 90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민영 뉴스 통신사 부국장을 지낸 C씨는 연봉 3600만원에 화천대유 고문 계약을 맺고, 2021년 1~8월 2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언론사에서 퇴사한 뒤 화천대유와 계약했다. 검찰은 이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고문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의심한다.

이와 관련해 화천대유에서 인사 실무를 담당했던 한 직원은 2021년 검찰 조사에서 "모두 김만배 회장과 기자 시절 선후배 관계로, 친분 때문에 고문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했다"며 "인간적으로 신세 진 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려고 지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술했다.

김 씨와 현직 기자 사이의 금전 거래가 '언론계 로비' 목적이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한겨레신문 간부 D씨는 2019~2020년 김 씨와 6억원 규모 돈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돈거래 규모는 최대 9억원 수준까지 늘어난다. D씨는 아파트 분양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 2억원을 갚았다고 해명했다. 한겨레신문은 6일 관련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시했고, 9일 편집국장이 지휘·관리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김만배 씨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외에도 별개의 중앙 일간지 간부급 기자 2명도 김 씨와 금전거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차용증을 작성하는 등 사인 간 정상적 거래라고 해명했으나, 검찰은 해당 대여약정서가 허위 작성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또 대장동 민간 사업자 남욱 변호사가 2021년 검찰 조사에서 "(김 씨가) 기자들하고 골프를 칠 때마다 기자들에게 100만원씩 주고 쳤다고 했다"며 "기자들 로비를 했기 때문에 대장동 기사를 모두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건도 쏟아지는 기사를 막지 못했기 때문에 일이 커진 것"이라고 진술한 것에 비춰볼 때,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언론인에 대한 수사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도 김 씨가 기자들을 금품으로 관리한 정황이 등장한다.

김 씨는 2020년 3월분 녹취록에서 "너(정영학) 완전히 지금 운이 좋은 거야. 수사 안 받지, 언론 안 타지. 비용 좀 늘면 어때. 기자들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주고. 회사에다 줄 필요 없어. 기자한테 주면 돼"라고 했다.

같은 해 7월 녹취록에서도 "걔네(기자)들은 현찰이 필요해. 걔네들한테 카톡으로 차용증을 받아. 그래서 차용증 무지 많아. 분양받아 준 것도 있어. 아파트"라고 언급했다.

2021년 1월 녹취록에서는 대장동 아파트 준공이 늦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저게 만약 준공이 늦어지면 이익이 얼마 남느냐고 지역신문이나 터지면 어떻게 해? 뭐로 막아. 지금까지 돈으로 막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 떠들어대면 어떻게 해. 지회(김 씨가 관리하던 신문사 모임)도 떠들고. 무슨 수로 감당할래. 대선은 가까워지는데"라며 "준공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 대선이라는 큰 산이 언덕 위에서 휘몰아치는 광풍을 누가 어떻게 감당해"라고 조급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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